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전국 151개 시·군·구 3만327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15%로 지난 주(0.18%)보다 상승폭이 낮아졌다. 9·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주택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지난주 대비 0.38%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주(0.49%)보다 상승폭이 0.11%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동대문(0.56%)·강동(0.55%)·서대문(0.54%)·관악구(0.51%) 순으로 강북권이 상승률을 주도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경기도도 이번 아파트 매매가가 0.26% 올라 지난주(0.3%)보다 상승폭이 꺽였다. 경기도의 경우 오산(-0.14%)·평택(-0.12%)·용인처인(-0.09%)·안산상록(-0.03%) 등에서는 아파트값이 떨어졌지만 용인수지(0.84%)·용인기흥(0.78%)·광명(0.68%)·고양덕양(0.65%)·구리(0.56%) 등에서는 올라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은 이번 주 보합세를 기록해 지난 주(0.02%)보다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구(0.06%)와 부평구(0.06%)에선 올랐지만 남동구(-0.12%) 등에서 매매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탓이다.

반면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0.06%)는 매매가 상승폭이 지난 주(0.04%)보다 컸다. 광주(0.23%)와 대전(0.21%), 대구(0.08%)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울산(-0.22%)과 부산(-0.03%)은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 주보다 하락했다.

지방 시도지역에서는 아파트 매매가가 0.09% 하락했다. 하락폭도 지난 주(-0.07%)보다 컸다. 전남(0.07%)에서는 아파트값이 올랐지만 경북(-0.18%)·충남(-0.18%)·충북(-0.14%)·..[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