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되고 상가·오피스텔에 대한 정부규제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도 입지여건이 좋은 지역의 수익형 부동산은 여전히 알짜 투자처로 꼽히고 있다.

8·2 대책을 비롯해 정부가 아파트 시장을 강력하게 규제하자 상업용 부동산과 같은 대체 투자처로 뭉칫돈들이 몰리고 있다. 강남 아파트가 여전히 블루칩이긴 하지만 호가가 급등하는 등 시장 환경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작년 수익형 부동산의 거래량은 크게 늘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상가·오피스·오피스텔 등 전국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34만7047건이다. 역대 최고치인 2016년 한 해 거래량 25만7877건을 이미 넘어섰다. 이같은 이유는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따른 ‘풍선효과’가 상업용 부동산 거래를 촉진시켰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와 함께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본격화, 소규모 창업 증가, 저금리 기조 등이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투자 수요를 증가시킨 요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올해 수익형 부동산 시장 전망은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다. 금리와 대출이 문제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 말 6년 5개월 만에 처음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로 인상한 데 이어 올해도 추가로 올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올해 첫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0%로 동결했다.

업계에서는 금리 인상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단기간에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금리인상이 여전히 잠복해 있고 대출규제도 넘어야 할 산이다.

수익형 부동산 상품을 고를 때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역시 입지 여건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임차 수요가 많아지려면 유동인구나 수요층이 많은 역세권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 단지 규모나 주변 편의시설 등도 챙겨야 한다. 두 번째, 세 번째도 입지다. 그만큼..[원문보기]